먼저, 히어로즈 구단은 최근 7월 27일 6.25 정전일을 맞아 평화통일을 향한 종전을 기대하는 국민 염원을 기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특별한 손님을 초청했다. 한미연합사령부 최초로 한국과 미국 장교 부부인 하늘 대위와 마일스 가브리엘슨 대위가 각각 그 주인공으로 시구와 시타를 했다.
하늘 대위의 아버지는 1984년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학교 교수다. 남편 마일스 가브리엘슨 대위의 조부는 2차 세계대전에 군의관으로 참전했다. 국적은 다르지만 하늘 대위와 가브리엘슨 대위 부부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구와 시타에 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 해 5월 한-미군 최초 부부가 된 하늘 대위와 가브리엘슨 대위 부부
하늘 대위(한미연합사단 근무)와 가브리엘슨 대위부부는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홈경기에서 시구 및 시타를 통해 호국과 6.25 정전 의미를 되새겼다.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한미연합사최초 한국-미국 장교 부부인 하늘-마일스 가브리엘슨 대위를 시구 및 시타자로 초청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애국가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복무 중인 성악병 진원 일병이 불러 행사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또한 이어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홈경기에서 제2연평해전 19주년을 맞아 윤영하함 승조원인 손경묵 중위가 시구를 하여 여전한 북한집단의 도발야욕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순직한 해군용사들을 추모했다.
윤영하함은 제2연평해전 당시 순직한 서해 6용사 중 참수리 357정의 정장이었던 윤영하 소령의 이름으로 명명된 호위함이다. 손 중위는 현역 해군 장교인 부친의 뒤를 따라 입대했고 현재 윤영하함 전투정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